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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턱수염 제모 후기

by 혀코 2018. 10. 4.

어머니의 제안으로 얼굴을 깨끗하게 관리하고자 피부과에 갔다.

피부과에서 박피 효과있는 프락셀 시술을 알아보다가 병원에서 콧수염과 턱수염 제모를 먼저 하기를 추천하기에 제모를 먼저 하고 나중에 프락셀 시술을 진행하고자 했다.

아마도 자주 면도하면 피부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았다.

참고로 콧수염과 턱수염이 하루가 멀다하고 무성하게 자라는 편이다. 아침에 면도를 하고 회사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근하면 까칠까칠해진다.  

제모는 3주에 한번꼴로 5번 피부과 방문해서 제모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시술 받기전 피부 마취크림을 바르고 잠시 대기했다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받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엄청 아프다. 제일 아픈곳은 코와 윗입술 사이 인중 부근인 것 같다. 3번째 시술 받고는 하루 이틀 있다가 왼쪽 입술 위에 물집이 잡히더니 상처도 생겼다.

5번의 제모 시술을 받고 나서 프락셀과 더 이상의 제모는 진행 안하기로 결정했다. 지금은 상처가 회복되어가고 있지만 시술 받으면서 상처도 생기고, 제모를 계속해서 받아야 하고 또 프락셀은 더 아프다고 해서 더 이상 안하기로 결정했다.

제모의 효과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효과는 본 것 같다. 이틀에 한번 꼴로 면도해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듬성듬성 여기저기 자라는 턱수염과 콧수염이 고르지 않아서, 나중에 간지나게 수염을 기를 수는 없을 것 같다.

제모에 대한 총체적인 느낌은 돈들어 아프고 얼굴에 상처생기고 시간 뺏기고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면도기를 좋은 것으로 바꿔서 면도나 잘 할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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