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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내가 좋아하는 자연의 한 조각 사진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내가 '쉬었던' 일

by 혀코 2019. 9. 24.

 

올해 초엔 미세먼지 이슈로 말들이 참 많았었던것 같다. 어떤 마스크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하루하루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기예보에 항상 포함되어 나왔다. 노후된 디젤차량은 서울에서 벌금을 따로 물기도 했다고 뉴스에서 많이 들은 것 같다. 그래서 친환경 차량인 LPG와 수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기도 했다. 

 

아직도 선명히 뇌리에 기억이 난다. 미세먼지가 많았던 어느 날, 아침에 운전해서 출근하던길이 기억이 난다. 앞이 10m 밖에 안보여 비상등을 켜고 운전을해서 출근을 했었다. 미세먼지가 하루 이틀이면 사라질 줄 알았는데 하루 이틀이 아니라 두달 세달 계속 지속되었다. 

 

대중교통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동탄에서 판교까지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았다. 아니, 차를 운전해서 출근하는 것보다 더 쉬웠으며, 더 빨랐다. 그동안 참 어리석게도 차를 운전해서 회사에 다녔었구나하고 후회가 되었다.

 

미세먼지가 많았던 그 때보다 6개월이 지난 몇일 전 퇴근하며 하늘을 봤는데 해가 지는 노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집에가다가 잠시 멈춰서 스마트폰의 셔터를 눌러 노을풍경을 담았다. 나의 작은 노력이,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같이 함께 영원히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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