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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안성맞춤캠핑장 - 캠핑의 첫 경험 후기

by 혀코 2019. 9. 2.

2019년 8월 31 ~ 9월 1일, 주말 휴일을 맞이해서, 생애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도 저도 생애 첫 캠핑!!

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안성맞춤 캠핑장으로 정했답니다.

 

 

캠핑장에 도착해보니 1시 30분 쯤 되었어요. 도착해서 관리사무소에가서 예약 확인 및 등록을 하고, 전동카트 사용 신청서를 적고 전동카트를 빌려서 예약한 일반캠핑장으로 짐을 옮겼답니다.

 

그리고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방수포를 설치장소에 맞게 방향을 고려해서 설치하고 그 위에 캠핑에 가져온 물품을 다 옮겨놓았습니다. 그리고 텐트 조립을 시작하기에 앞서 잠시 앉아서 쉴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먼저 간단히 조립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텐트 조립을 하는데 첫번째로 주황색 폴대로 큰 X형태로 텐트에 연결해서 큰 뼈대를 만들고 앞쪽과 뒤쪽에 보통 폴대로 텐트의 외형을 보안했습니다. 그리고 폴대와 텐트를 중간중간 고리로 연결하고 주변을 돌며 땅에 못을 박아주고 줄로 텐트를 단단하게 고정시켜줬습니다. 그리고 텐트 덮게를 설치해줬답니다. 

 

다음으로 이너텐트를 설치하는데, 설치하기에 앞서, 곤충이나 벌레가 텐트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제외한 모든 창문을 개방했습니다. 참고로, 창문을 개방안하고 이너텐트를 설치하면 매우 더워서 힘들더군요. 그리고 이너텐트를 텐트 안쪽에 설치했습니다. 이너텐트 위쪽에 뒤쪽부터 5개 2개 2개 의 고리가 있어서 텐트와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바깥쪽에 못을 박아서 이너텐트를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고정했습니다. 

 

텐트설치의 마지막으로 밤에 어두워질 것을 대비하여 조명을 설치하고 밤에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기위해, 전기를 연결했습니다. 

 

텐트를 설치한 후, 배가 너무 고파서 포장해온 부대찌개를 끓여서 먹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일인지 파리들이 너무 많아서 부대찌개를 먹다가 날파리가 빠져서는 더이상 먹지를 못하고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에게 들어보니 이렇게 파리가 많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것저것 정리를 하다가 6시쯤 저녁 준비를 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으로 돼지목살과 새우를 구워서 먹었어요. 선풍기를 최대한 이용해서 파리가 음식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다 치우고나니, 9시가 다 되어서 천문과학관으로 이동해서 별을 보았습니다. 맨 처음에는 4D 체험관 같은 곳에 들어갔어요. 진행자님 목소리가 아나운서 목소리 같이 좋으시더군요. 진행과 설명은 좋았는데 영상 컨텐츠가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가서 롤러코스터를 타는거지 왜? 암튼 체험관을 나와서는 실제 토성과 목성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는 토성의 고리와 목성의 줄무늬가 참 인상적이였어요.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샤워장에서 샤워를 했습니다. 사물함 10개정도에 조그마한 공용목욕실 한개가 있었어요. 샤워를 마친 후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노트북을 켜보니 10시가 좀 넘었더군요. 영화를 보니 오늘 하루 몸을 많이 움직여 고단했던지 눈이 빨리 감겨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텐트밖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 깨어보니 벌써 날씨가 밝았더군요. 와이프가 라면을 끓이는 사이 이너텐트에서 침낭을 정리하고 기타 물품을 정리하다가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답니다. 그나마 라면을 먹을때는 파리가 어제보다는 덜해서 잘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래도 여전히 파리를 쫓기위해 선풍기의 역할이 필요했었답니다.

 

아침에 먹은 것을 정리하면서 텐트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이라 정리할때 못을 먼저 빼버렸는데 빼기전에 폴대부터 하나하나 정리를 하면서 빼는게 좋다는 것을 알았고, 그전에 이너텐트를 먼저 정리를 해야한다는 것을 익혔답니다. 이너텐트도 정리안하고 못을 먼저 빼버려서 너무 힘들게 정리를 했네요. 설치할때 역순으로 정리를 진행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이슬때문에 텐트가 많이 젖어있어서 말려가면서 정리를 해야하는 것도 몸으로 익혔답니다.

 

정리가 다 되어가면서 짐을 하나 둘 차에 집어넣으면서 관리사무소가서 전동카트를 신청했습니다. 캠핑장에 놀러오신분들 대부분이 떠나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동카트를 미리 신청안하면 사용하기가 어렵더군요. 다음에는 미리 사용신청을 하고 정리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로써 생에 첫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안성휴게소에 들려 시원한 딸기스무디도 마시고 햄버거도 먹었답니다. 그 생활에 달인에 나온 꽈배기도 맛있던데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다음에는 사진을 많이 남겨봐야겠어요.

 

주변에서 캠핑 첫경험을 정말 힘들게 했다고 그러네요. 파리때문에 고생했다고.. 

 

근데 나쁜기억보다는 왠지 주말을 알차게 보냈다는 느낌이 많이 든 첫 캠핑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다음에 갈 캠핑이 기대가 되네요. 이러다가 캠핑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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