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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성시경 콘서트 '노래' 후기

by 혀코 2019. 3. 7.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시간을 내어 와이프와 성시경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콘서트 장소가 연세대학교 백주년 콘서트홀에서 하기에 판교에서 5시 30분에 일이 끝나자 마자 칼퇴해서 차를 끌고 이동했어요. 어찌나 도로가 막히던지 콘서트 시작 시간이 7시 30분인데 7시 15분 쯤 도착할 수 있었어요. 거의 두시간을 운전했네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할듯 합니다.


도심 운전은 오랜만이였는데 한 가지 팁이 있자면 보통 1차선 2차선은 좌회전 차선으로 이어지니 직진하려면 3차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대학교 거의 1km 남짓 남겨놓고는 도로가 꽉 막혔었는데 이유는 버스차선이 갑자기 생기는 구간에서 버스들이 3차선에서 1차선으로 가로 질러 이동하느라 많이 막혔습니다.


주차는 연세대학교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바로 지하 2층에 '공학관'이라고 써진 곳에 주차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 그라운드로 이동해서 바로 옆에 보이는 백주년 콘서트 홀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저녁을 안 먹고 간 저를 위해서 와이프가 던킨도너츠에서 빵을 사 놨는데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서 입장전에 부랴부랴 빵과 음료수를 먹고 입장했어요. 그래도 안 늦어서 한곡도 안 빼먹고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욱한 연기로 가득찬 콘서트 홀은 조명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일부러 연출했다고 합니다. 첨엔 미세먼지인줄... 안그래도 미세먼지 걱정 이야기가 주요 토크 이야기 중 하나였습니다. 


오랜만에 성시경의 노래를 듣고 토크를 듣는데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였어요. 예전 고등학생때 성시경의 라디오 방송 많이 들었었는데 ㅎㅎ


중간중간 개인기인지 윤종신씨와 유희열씨의 이야기 잼있게 들었고 특히 윤종신씨 성대모사가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보다 토크가 더 잼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냥 끝나는가 싶더니 관객들 아무도 안나가고 앵콜을 외치자 다시 무대로 돌아와서 앵콜곡 2개 정도를 모든 관객이 서서 같이 부르기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은 7시 30분부터 앵콜 포함 11시 정도에 끝났습니다. 11시 30분 까지는 와이프가 성시경씨가 차를타는 것 까지 보자고 해서 밖에서 기다리다가 성시경씨가 차를 타는 것을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11시 40분쯤 주차장을 나왔는데 주차비는 총 4,000원 나왔습니다. 아마도 공연시간내에는 요금이 안붙다가 마지막 40분에 10분에 1000원씩 계산이 된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성시경 콘서트, 성시경씨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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